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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돈 존 (Don jon, 2013)

 

 


돈 존 (2014)

Don Jon 
8.1
감독
조셉 고든-레빗
출연
조셉 고든-레빗, 스칼렛 요한슨, 줄리안 무어, 토니 댄자, 글렌 히들리
정보
코미디, 드라마 | 미국 | 90 분 | 2014-01-09
글쓴이 평점  

 

 

 

 

 

조셉 고든 레빗이 연출과 각본 그리고 주연을 맡은 영화.

 

20대의 젊은 남자 돈 존은 휘황찬란한 클럽에서도

다수의 여자와 원나잇 스탠드에서도

 포르노그래피를 통한 혼자만의 자위에서도

그리고 주일마다 빠지지 않는 미사, 고해성사에서도

다채롭고 때로는 미친 듯이 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

클럽에서 친구들 사이에 조느님이라는 칭호를 받는 작업의 제왕 돈 존 (조토끼)

그는 철저한 자기 관리에 의한 육체와 작업 기술로

성스러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지만

항상 실제 SEX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실제 여자와의 성관계에서의 불만을 포르노그래피를 통한 자위로 욕구를 분출한다.

매번 클럽에서 아름다운 여자를 꼬시지만 진정 자신만을 위해

헌신(?)적이며 위안을 주는 여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매주 매번 똑같고 의미없는 고해성사로 죄 사함을 받는다.

 

그 와중에 이상형인 바바라(스칼렛 요한슨)를 만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려 하는데

그 관계 속에서도 자신의 불만은 사그러 들지 않는다.

결국 바바라와의 관계는 이그러지고 야간 대학에서 만난 

에스더(줄리안 무어)에게

자신 내부의 욕구 불만을 들키게 되고 욕구 불만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은

서로를 힐링하게 된다.

 

요즘 사람들은 동, 서양을 막론하고 겉모양에 치중하는 건 같다.

사람과 사람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곳은 어디 일까?

바로 외면이다.

오죽하면 첫인상이 사람을 판단하는 척도가 되겠는가.

이 영화는 겉모습에 치중한 우리에게 물어온다.

진짜 겉만 괜찮으면 되는 것인가?

얼굴 잘생기고, 몸짱에 돈 많고 여자도 많이 잘 따먹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예쁜 애인이 있다면

Everything is gonna be O.K ?

매번 똑같은 죄를 저지르면서 성당에 가서 고해성사를 받는 돈 존

진심으로 죄 사함을 받은 것일까?

그의 내면은 치유받은 것일까?

현실의 여자 보다 포르노그래피를 통한 자위로 진정한 위안을 받은 것일까?

 이 영화는 결국 외면의 위안은 한계가 있고 결국에 내면의 위안을 찾아야 한다는

뻔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당금의 우리의 삶은 너무 외면에 치중해있다.

외면과 내면의 조화로운 삶이 무너진지 오래고

내면의 내실을 다지는 일에 우리는 손을 놓고 있다.

내면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결국 삶의 위안을 얻을 수 없음을 이 영화는 말하고 있다.

 이 영화는 애쉬튼 커처의 S러버와 짜임새가 비슷한 영화다.

외면을 치중한 젊은 남자의 성스러운 생활과 욕망을 드러내는 작품인 것은 같지만

S러버는 좀 더 사랑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끌어간 반면

이 영화는 결국 내면에 관한 즉, 삶의 위안 - 타인과의 내면적 교감 등에 관해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다.

 

이 영화가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여전히 삐까뻔쩍한 외면을 닦고 있는가?

당신의 내면은 평안하고 위로받고 있는가?

 

우린 좀 더 내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좀 더 스스로의 내면에 귀를 기울여 보고 내면을 닦자.

 

 

 이 영화는 온통 클리셰로 도배 된 영화다.

처음부터 주인공이 어떤 삶을 살고 어떤 결론에 도달할지가 정해진 영화다.

그러기에 영화의 특별함은 없다.

게다가 영화 촬영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훌륭한 영상미를 선사하지도 못한다.

조토끼와 요한슨의 연기 또한 타 작품에 비해 뛰어나다고 할 수 없다.

오로지 줄리안 무어의 연기만 빛을 발휘할 뿐이다.

S러버 보다 무겁고 주제 의식을 느끼길 원한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단지 그것뿐 다른 것을 원한다면 보지 않기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안타깝지만 조셉 고든 레빗의 다음 연출 영화는 기대가 되지 않는다.

부디 좋은 연기자로 남기를..

By 신삼리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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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보기엔 살짝 밍만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야하기만 한 영화는 아니다.

조토끼의 삶을 보면 현재 무분별한 20대들의 성생활(아님 삶의 방식)

진정성 없는 겉모습에 치중한 사람들

영화를 보다 보면 뻔히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던 것들보다

신선하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다.

 

19금 영화지만 또한 고지식하고, 적절한 표현과 가볍게 풀어낸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조샙 고든 레빗의 헐리우드 스타 배우로서 멈춰져있는 게 아니라 연출과 각본까지 하면서

인기 배우의 첫 연출작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점수를 주고싶다.

 

영화에서 돈 존은 야동중독자로 나온다.

물론 등장인물들로 보면 중독자들 투성이다.

아버지는 스포츠중독, 여동생은 스마트폰중독

현재 우리들의 삶의 한 부분을 보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들로 가득하다.

 

 

그런 부적절한 가족 관계와 돈존의 야동 중독을 보면 돈 존 또한

현실 세계에서 인간관계의  결핍성이 보여준다.

그걸 잡아주기 역활에 줄리안 무어(에스더)가 등장한다.

돈존은 나름대로 야동을 통해 행복함을 느끼며 즐겁게 살아왔지만

에스더(줄리안무어)와  사귀며 연인과 영혼교감의 소중함을 알게된다.

 

다시 애기해보자면 야동 중독되어 있는 자기중심적,

이기적인 젊은 남자가 최근 남편을 잃고

미망인된 경험(?)많은 연상의 여자를 만나면서 다른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스칼렛요한슨,줄리안무어,토니단자,브리라슨 같은 좋은 배우들이

조샙 고든 레빗의 장편 데뷔작에 큰 힘을 보태주고있다.

개인적으로 후한 점수를 주고는 싶다.

배우출신의 감독한테 뭐 스타워즈 꿈꾸는것도 아니

고 특별한 영상씬을 생각한거면  무리일듯 싶다.

 


하지만 현재 연애 시작 중인  커플들은 보러 가지 말 것을 충고한다.

썸녀랑 분위기 개어색해 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By Doz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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