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조 말기, 조정은 대신들의 부패와 탐욕으로, 백성들은 탐관오리들의 만행으로 인해 더욱더 피페해져 가고 있다. 이때 북쪽 지방에 철마류(철후자: 우영광)라는 유명한 의적이 나타나 탐관오리를 털어 불쌍한 백성을 돕는데 우연히 지나가던 소년 황비홍과 그의 아버지 황기영이 사건에 휘말리며, 소림사를 불태운 반역자인 연공땡초(임세관)은 무예가 뛰어난 인물로, 그 역시 감찰사로 위장하여 관가의 모든 재물을 빼앗고 갖은 행패를 부리는데 철후자와 황기영, 두 사람은 힘을 합쳐 황비홍을 납치해 간 연공을 상대로 대격전을 벌인다.
SF 영화의 전설 <매트릭스>의 무술감독으로 세계적으로 너무나 유명해진 원화평 감독의 93년도의 작품으로 제작은 서극이 맡았다. 황비홍(1991)의 아류작으로 평가를 받았어도 꽤나 괜찮고 인기를 끈 영화이다.원래 영화 원제는 소년황비홍지철마류(少年黃飛鴻之鐵馬騮, IRON MONKEY)다. 이 시대에서 이연걸의 황비홍이 너무나 큰 빅히트를 쳐서 아마 제목을 황비홍을 집어넣은거 같은 생각이든다.
철마류란?강철원숭이라는뜻으로 실제 황비홍의 소년시절 유명한 의적단을 이끌던 전설적인 인물이다.철후자는 이 영화의 메인액터라 볼수있는데 <진용><동방불패2>의 우영광이 역활을 맡았다.
<철후자역의 우영광>
또한 이 당시 미국에서는 헐리우드 무술감독으로 활약한 원화평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지 8년후에 개봉되었는데 1500개도 안되는 개봉관에서 개봉하고도 600만불의 수입을 올렸다.철마류는 실존인물을 모델로 해서 제작되었다는건 둘째치고 우영광, 견자단 이 두인물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무술영화이다.
그리고 연공땡초로 등장한 임세관이란 배우에 대해서도 애기를 해보자면 우리가 대부분 보았던 홍콩무협영화(황비홍,신용문객잔,동방불패,비각칠,녹정기,소권괴초,남북취권,돌아온외팔이...)에서 악역및 호탕한 케릭터의 조연역활로 많이 등장했던 배우다.이배우가 자랑스러운 한국인 이라는것이다.임세관은 홍콩영화산업의 부흥을 예측하고 일찍감치 홍콩으로 넘어가 무수한 홍콩영화들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그의 부친또한 1950년대 무술감독으로 활동했었었다니 ,임세관 또한 무술영화에 깊은 인연이 있다.
<철마류의 연공땡초역의 임세관>
황비홍의 아버지 역활은 견자단이 맡았는데 그 당시에 31살이란 젊은 나이에 캐스팅이 되었다.지금 중국에서 무술연기가 가장 뛰어난 배우라면 당연히 견자단을 꼽을수밖에 없다.하지만 그의 운은 그렇게 좋은건 아니였다.이연걸과 같은 나이로 이소룡,성룡,이연걸로 이어지는 무술스타 히어로에 그는 멀찌감치 멀어져있었다.하지만 그는 헐리우드에 진출을 하면서 무술감독도 겸임 하면서 언제나 견결한 의지와 투혼을 보여주었지만 견자단에게는 관객을 압도할 수 있는 기품이 부족했다. 하지만 견자단은 세월을 거치면서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내고, 자신만의 무술 연기를 창조해냈다.
<극중에 황기영 역을 맡은 견자단>
홍콩 무협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알고보면 더 재미있게 영화를 감상할수 있는 애기를 해보자한다.작년 6월 홍콩 무협액션의 영화의 전설 유가량 감독이 별세했다.유가량은 1950년대부터 50여 년 동안 400여 편의 작품에서 무술 감독, 배우, 감독으로 활약한 홍콩 무협 액션 영화의 전설적인 인물이다.유가량 감독은 1934년 광저우의 무술가 집안에서 태워났다.유가량의 아버지 유담은 황비홍의 첫번째제자 임세영에게 무술을 전수받아 자식들에게 무술을 가르쳤다.9살에 입문하여 1950년대 중반부터 영화계에 뛰어들어 60년대부터 무술감독으로 영역을 넓혔다.
<황비홍의 직계제자인 유가량 감독>
그는 1960년 홍콩무협영화 부흥기를 이끌던 쇼브라더스의 영입되어 동생 유가영,사형제인 유가휘와 함꼐 무술팀을 만들어 활동했다.유가량 감독의 대표 연출작은 <소림삼십육방>(1978) <오랑팔괘곤>(1983) <취권 2> <취권 3>(1994) <철마류 3>(2002) 등이 있으며, 마지막 출연작은 2005년 서극 감독이 연출한 한중 합작 영화 <칠검>(2005)이다. 2010년에는 홍콩필름어워즈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성룡과 취권2를 감독한 유가량감독>
그의 사형제인 유가휘도 킬빌에서 브라이드(우마써먼)에게 쿵푸를 가르치는 백발의 파이 메이 역과 1편에서 크레이지 88의 대머리 두목으로 출연했었다.
<유가량의 사형제인 유가휘의 킬빌장면>
<킬빌 크레이지 88의 대머리 두목으로도 등장>
참, 하고자 하는애기가 무엇이냐 하면 여기서 하고 싶은애기는 황비홍이니,소림사니,홍희관이니 방세옥이니 이런 홍콩영화의 배경이나 등장인물들이 모두 연관이 있다는것이다.이들의 관계를 알고나면 무술영화을 더 잼미있게 볼수있을거같아서 썰을 풀어본다..
중국역사에선 황비홍보다 더 대단한 무술가를 뽑으라면 홍희관을 꼽을수있는데 <소림오조 : 이연걸주연>청나라 말기 소림의 속가제자로 나온다.
홍희관한테는 한명의 사제가 있었는데 그가 바로 <방세옥 : 이연걸주연>이다.방세옥은 반청운동을 벌이며 세력을 규합한 진가락의 양아들이 된다.그후 방세옥은 제자 육성을 하게 되는데 육하체란 제자를 들이고 육하체는 황기영이라는 제자를 들인다.황기영은 아들인 황비홍을 제자로 삼는다.
결국 황비홍은 방세옥의 3대 제자가 되는샘이다.계보를 보자면 소림사-홍희관(홍가권시조)-방세옥-육하체-황기영-황비홍-임세영-유담-유가량 순서이다.
이 계보에 연관된 영화들은 정말 그 당시에 재미있게 봤던 무술영화들이다.철마류 또한 다른 3류 무술영화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영웅의 인간적인 고뇌와 삶을 살아가는 방식과 교훈들이 등장인물들을 통해서 녹아들게 하고 있다.
영화 <철마류> 는 헐리우드가 인정한 단 2 편의 홍콩무협영화 <와호장룡> 과 더불어 유일무이한 영화이다.최고의 무협영화로 친송해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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