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에 일본에서 방영된 동명의 TV용 특촬물을 이구치 노부루가 2011년 연출한 영화이다.
(원제:전인 자보가)특히 20년이나 훌쩍지난 TV물을 지금 다시 연출했다면 업그레이드 쪽보다는,
당시의 액션장면등을 원작 그대로의 특정장면과 유사한 분위기를 차용하면서 오마쥬를 그려내고있다.
그런점에 특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감상 할수있는 코드들이 장면마다 넘쳐난다.
<테케테케>의 주연을 맡은 야마자키 마미가 '미스보그'의 역활로 나오고 주인공 '다이몬'역에는
파워레인저 출신의 후루하라 야스히사가 맡았고
'다이몬 아버지'역활에는 노다메 칸다빌레 '슈트레제만교수' 역활을 했던 타케나카 나오토가 출연한다.
스토리는 대부분 특촬물에서 볼수있는 간단하고 누구나 이해할수 있는 스토리이긴 하지만
대략 애기해 보자면 시그마 라는 사이보그 조직이 권력자들의
세포를 이용하여 세계정복을 노리고 비밀경찰 다이몬 유카타는
아버지의 유산인 가라데로봇 자보가와 함께 악의조직 시그마에
대항해 세계를 구하는 내용이다.
아주 유치한 스토리다.여기까지가 원작과 다름없지만 이구치 노보루가 누구였던가?
<머신걸><도쿄고어폴리스><데드스시><로보게이샤><스케반보이>등 많은 연출작에
개그와 유모,그리고 과도한 노출과 터무니없는
고어장면을 수준있게 보여주는 거장 감독이, 자기 성격이 팍팍들어나도록
그럴싸한 특촬물로 포장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쌈마이 액션과 과도한 오버장면등 티나는 CG로 요즘같은 21세기에 유치하다고 생각들지만 계속 눈이가는 묘한 매력이 있다.
특히 CG하나하나가 웃음을 주는 대부분이어서 B급 영화를 즐기는 사람은 재미있게 볼수있다.
스토리 후반에는 주인공 다이몬의 20년후가 나오면서 다른 분위기의 스토리로 흘러가는데 원작에 없는
스토리를 감독의 기량으로 새로운 각본으로 다가오는데 아주 스토리가 가관이다.
이구치 노보루는 재미있는 사람이다.
자기가 연출한 영화마다 오프닝을 보면 항상 BG가 흐르고 정지장면등을 인상적으로 넣어주면서
한번보면 잊쳐지기 어려운 연출들로 눈을 현혹한다.
그리고 AV배우등이랑 친한건지 본인영화에 꼭 1,2명은 AV배우들을 출현시키다.
이번 <가라데로봇 자보가>에서도 드래곤 시스터즈를 보면 '아사미'가 나오는데 역시 AV배우 출신이다.
솔직히 아쉬운점이라고 찾아보자면
너무 개그코드로 몰아간다는 점이다.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한방향이다.
일본 B급 영화의 매력에 빠지고 싶다면 추천!
특촬물 마니아를 위한 특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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