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를 까보자.
맑은 하늘에 대가리만 떠있다.
편집을 어떻게 한건지..
(보너스) - 반격의 서막 실사버젼.
1편인 진화의 시작 이후 10년이 흘렀다.
인간은 뇌개발 프로젝트 실패로 유출된 가스가 인간에게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작용되면서
멸종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1/500이라는 생존율로 일부 생존자만이 작은 부락을 형성해서 살아가고
숲으로 피한 유인원들은 그들만의 문명을 건설하며 살고 있었지만
10년후 두 문명이 서로 마주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를 선택한 계기는 인간과 유인원이란 두 종족에 대해
무언가 깊은 메시지를 던져줄 것 같은..
다시 말해 생각 좀 하게 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해서 였다.
요즘 무미건조한 물량 부수기와 생각 없이 그냥 감상만으로
쉽게쉽게 볼수 있는 영화가 많이 개봉하다보니
찾아서 별도로 보지 않는한 쉽지 않기에 선택한 영화 였다.
하지만 영화의 전체 적인 느낌은 시작이였다.
시작이 뭐 어때서? 랄 수 있지만
영화는 이전 진화의 시작으로 시작했다.
그래서 반격의 서막은 왠지 데자뷰 같은 느낌을 받게
만드는 전개 아니었나 하는 생각에 아쉬움이 든다.
거기에 잃어버린 10년간의 내용이 자료화면과 나레이션으로만 함축한 것이
설명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10년간 인간은 바이러스로 1/500 생존율로 살아 남은 자들이 이래저래..어쩌구 저쩌구..
유인원은 그동안 안전하게 인간과 마주 치지 않고 산에서 부락을 형성해서 자연에 묻어 잘 살고 있었다.
정도로만 보여주니 인간세계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게 만든다.
왜 그들은 거기에 고립되어 사는건지?
사실상 유인원은 외부로 나오질 않았고.
바이러스의 면역자들만 살아 남은 상태에 바이러스 걱정은 할 필요도 없는데 한정된 공간에 머물며
뭐가 두려워 진지 구축을 하고 보초를 서며 경계를 하느 사는건지?
기름도 있고 차도 있고 운송수단은 충분한데 활동 반경은 원숭이도 오갈수 있는 정도 밖에 안되는것 같고
여럿 부실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거기에 유인원들의 언어 소통방식 표정과 행동은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아니 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된다.
사실 10녀간의 진화는 사실상 뭐를 더 넣고 뺄지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된다.
극중 보면서 유인원들의 우우~아아~ 와와~~ 소리와 짦은 단어를 말하고
수화로 서로 대화하는건
어색하면서 그들도 나름 새로운 방식의 의사 소통을 배우게 되는구나 했는데.
과연 그게 10년만에 저렇게 될지 수긍은 가지 않았다.
가스를 마셔 뇌가 진화한 원숭이는 그들 부락에 몇 안된다.
2세 3세를 낳고 진화는 했겠지만
대부분은 그냥 동물이기 떄문에 무리수가 아닌가 생각해도 든다
거기에 진화하는 유인원과 몰락하는 인간의 대립이
지금 현세대의 정치적 이념적인 대립관계 구도를 보이는 것 같아
인간과 유인원의 구도라기 보다 인간과 또 다른 인간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는 점이 참 아쉬운 설정이다.
또한 시점이 유인원의 시점이라 유인원의 분량이 많은것 까진 이해가 가지만.
비슷한 생김새의 유인원 특정 캐릭 1~2 뺴고..(시저 코바 선생 아들)
그냥 붙혀 넣기 한정도 또한 딱히 뭐랄 것도 없는
거기에 인간은 서비스인지 주인공 뺴고는 뭐 비중이 없다시피하다.
톱스타 하나 섭외하면 같은 기획사 신인 딸려오듯하는
주변 캐릭의 비중은 또한 아쉽기만 하다.
영화는 전반적인 인간사회에서의 갈등구조이며
이를 유인원이란 포장을 한 영화인것 같다만 이또한
결국 진화하면 인간이기에 지금의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것인지
아리송하기도 하다.
시작과 서막으로 두번 시작한 이 영화는
첫작푹의 신선한 충격을 다음작품에서 이어 받지 못한 느낌이라 아쉽다.
감독탓인지 감독이 바뀌면서 썰을 풀다 보니 또 깥은 말을 또 하게 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3편 또한 감독이 바뀐다면 꽤 위험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
By 고르고
--------------------------------------------------------------------------------------------------------------------------------------
1968년 출시된<혹성탈출>시리즈의 주된 내용과 이 영화의 관점을 살펴보자면 바로 인간처럼
말하고 생각하는 원숭이들의 등장이다.
1968년 '프랭크린 J 샤프너' 감독에 의해 처음 공개된 영화에서는
한 무리의 지구인들이 불시착한
행성이 결국 지구였다는 결론을 가져오고있고
그런 이유들은 공개되지않은체 영화가 끝이 난다면 이번에 '진화의시작' 과 '전쟁의서막'에서는
그러한 프리퀄 시리즈들이 그 과정을 설명해 나가는 영화라고 볼수있다.
2011년작 <혹성탈출-진화의시작>은 인간의 실험으로 만들어진 약물에 의해 유인원들이
인위적으로 지능이 생기고 진화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2편인 '전쟁의서막'에서는
이기심과 탐욕으로 얼룩진 인간과 닮아가는 유인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솔직히 안땡기는 영화였다.
프리퀄 시리즈는 SF라고 보기엔 약간 미흡하고
그냥 CG와 드라마틱한 요소가 버물려 버린 영화같은 느낌이든다.
처음 인트로 장면도 왜 인간들이 멸망과 바이러스의 상황에
대한 결과적인 부분만 이야기하다보니
어떠한 상황에 놓여있고 왜?라고 물어보고싶을 정도로 상황 설명이 조금 미흡하기 때문에
영화 내내 이해할 수 있는 장면을 원했지만 그런 부분들은 없었다.
그리고 130분간의 긴 런닝타임을 적절치 않게 사용한것도 지루한 감이 들수있다.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는 긴 런닝타임을 유인원의 리더인 시저와 유인원 사이의 갈등과
그밖에 인간과의 충돌, 감독의 의도는 알수있었지만 우리가 보고싶은건 동물의 왕국이 아니다.
CG와 모션 캡쳐는 정말 괜찮았다.
배우의 움직임을 촬영해 디지털로 옮긴후 CGI 이미지를 덧입히는 기술인데
모션캡처의 슈퍼스타라고 할수있는 '앤디 서키스'가 시저역활을 맡았는데
이 배우는 정말 모셥캡처의 1인자라고 할수있을정도로
섬세하고 설득력있는 감정선을 보여준다.
그가 연기했던 영화들을 살펴보자면 '반지의제왕'과 호빗의 골룸역과
피터잭슨의 킹콩 ,그리고 2015년에
개봉예정작인 '스타워즈에피소드 7'의 빙크스 역활도 당첨이 되어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그는 감독활동도 했는데 호빗2편 연출팀을 운영했다.
이번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 종합적으로 평가를 해보자면
볼거리는 많았지만 속빈강정 같은 느낌이든다.
★★
By dozil
--------------------------------------------------------------------------------------------------------
전혀 SF적 요소가 없는 SF액션영화다.
전편에서 유인원이 지능을 갖게 되고 인간과 결별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자연스럽고 납득이가는 전개였다.
하지만 이번편은 생각보다 그런 전편의 부드러운 전개를 제대로 이어받지 못했다.
쇼트트랙 단체전에 엉덩이를 제대로 못밀어서 앞 선수가 넘어지는 꼴이라고나 할까?
우선 이 영화는 전혀 SF스럽지 않음에 재미가 상당히 반감되었다.
단순히 유인원이 지능을 갖고 무리를 갖는 다는 설정 자체만으로 만족할 것이었다면
굳이 유인원이 아니라 개나 소 말 악어 등등 대체요원이 많지 않겠는가?
전혀 유인원이라는 메리트를 찾을 수가 없었다.
물론 유인원이 인간에 가장 유사한 DNA구조와 지능을 갖고 있다는 전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유인원 만의 특징은 없다는 것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인간과 유인원의 차이점을 설명해주거나 보여주지 않는다.
영화를 보는 내내 도대체 유인원과 인간의 차이는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그런 생각들이 이 영화를 지겹게 만든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인간과 유인원은 결국 같다.
고로 유인원은 인간의 사회, 정치, 기만, 전쟁 등등을 고스란히 배우는 것 또한 같다.
하지만 이런 것은 꼭 중언부언하는 것 같아 지루하다.
1편은 나름 신선한 전개였다.
하지만 2편은 그저 TV드라마에나 볼 법한 전개에
이 영화는 영화로서의 힘을 잃었다.
3편 또한 1편과 2편의 내용을 이어갈 것이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미드 같은 드라마적 전개가 아닌
다시금 영화 본연의 장르로써 관객들에게 어필해야 할 것이다.
한줄평을 하자면
길게 만든다고 다 설명이 되고 재밌을 거라는 생각을 버리자!
사족 - 요즘 장편 영화들을 보면 너무 드라마식의 전개로 끌어간다.
장편영화의 가장 적절한 방식을 보여준 영화는 단연 [반지의 제왕]씨리즈이다.
씨리즈라면 각 편의 핵심내용(각편마다 보여줘야 할 주제)을 보여주고
전체적인 내용을 연결해야 제대로 된 영화가 될 것이다.
부디 혹성탈출 같은 영화방식이 아닌 반지의 제왕 같은 씨리즈 방식의 영화가 나오길
간절히 바라본다.
★★
By 신삼리술돌이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버전트(Divergent , 2014) (0) | 2014.08.07 |
---|---|
우는 남자 (No Tears For the Dead, 2014) (0) | 2014.07.24 |
신의한수(2014) (0) | 2014.07.09 |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014) (0) | 2014.07.01 |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 (I, Frankenstein, 2014) (0) | 2014.06.28 |